‘2금융다모아’ 비대면 금리·한도 비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은행 등 제1금융권의 대출 규제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2금융권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1금융권의 대출 조건을 강화하자 비교적 덜 적게 영향을 받는 제2금융권이 반사이익이 나는 모양새다.
과거 2금융권에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등 불이익이 발생해 많은 이들이 2금융권 대출을 꺼린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2019년 금융위원회에서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마련함에 따라 보험이나 카드, 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렸다는 이유만으로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일이 사라졌다.
2금융권의 장점은 대출 조건이 유연하고 심사도 간편하고 특히 한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꼽힌다.
시중은행보다 대출한도가 높고 대출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길지 않아 급하게 대출이 필요한 수요자들은 제2금융권 대출상품을 선호하기도 한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아 1금융권 이용이 제한적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며, 특히 시중은행들은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사람들에겐 대출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2금융권 상품이 대안과 대책이 되고 있다.
아울러 2금융권의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도는 60%로 1금융 시중은행(40%)보다 높아 추가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2금융다모아’는 2금융권 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 중이다. 또한 아파트 구매를 하기 위해 부족한 아파트매매잔금대출 상품 정보를 포함해 제도권 내 보험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제2금융권 대출 상품 정보를 무료로 상담이 가능하다. 2금융다모아 관계자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적인 질문이나 단순 문의는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담 신청을 할 경우 정확한 정보와 필요 사항들을 가진 실수요자들만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